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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래요', '황금빛' 암설정NO! 시청률만 이어받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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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 책임질 가족로맨스, 17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족 로맨스 '같이 살래요'가 올 봄 시청자들에게 밝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유동근은 전작 '황금빛 내 인생'의 바톤을 이어받아 높은 시청률을 기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에서 유동근이 "앞 드라마 시청률이 상당히 좋았다. (시청자들이) 이사가지 않고 살고 계시면 우리 드라마를 보실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채널은 KBS"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 유동근, 장미희, 박선영, 한지혜, 이상우, 여회현, 금새록 등이 출연한다.

극중 4남매의 아버지이자 수제화 매장의 주인 겸 명장 박효섭 역을 맡은 유동근은 "이번에는 암 아니다. 아프지도 않다"라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암도 없고, 로맨스가 있다는 말에 놀랐고 선선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주말연속극으로 4년만에 시청자들과의 만남이 설렌다"라고 털어놨다.

드라마에는 세대별 로맨스가 그려진다.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이 매주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성공한 빌딩주 이미연 역을 맡은 장미희는 "미연은 공부할 게 많고 낯선 인물이다. 나에게 부여된 큰 숙제이자 캐릭터의 매력이라 생각한다"라며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 캐릭터를 설득시키고 개연성있는 연기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주말극의 여왕' 한지혜는 "밝고 포근하게 주말 저녁을 책임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지혜는 명석한 두뇌로 의대를 졸업한 효섭의 둘째 딸 박유하 역을 연기한다.

한지혜는 "신랑 일로 따라가서 내조를 열심히 하며 지냈다. 쉬는 동안에도 일에 대한 갈증과 관심이 있었고, 좋은 제안에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복귀했다"라며 "멋진 앙상블과 하모니를 보여주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세번의 불발 끝에 한지혜와 만나게 된 이상우는 "한지혜를 처음 만났을 때 예쁘고 연기를 잘 해서 놀랐다"라며 "(시청률) 느낌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상우는 해외 의료봉사에 앞장서는 까칠한 내과전문의 정은태 역을 맡는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윤창범 PD는 "암으로 죽는 등 강한 극성을 위한 설정은 피하려 한다. 여름에 방송되는 드라마인 만큼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태생의 비밀은 있지만 나이에 맞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 공감을 얻어내겠다"라며 "하계의 경쾌함에 맞춰 즐겁고 재밌고 편안하게 시청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 봄, 여름, 초가을까지 책임지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17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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