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45분을 소화했다.
스완지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5라운드(16강) 재경기에서 셰필드웬즈데이(2부리그)를 2-0으로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완지가 8강에 오른 것은 1964년 이후 무려 54년 만의 일이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치데일 간 재경기 승자와 4강 진출 놓고 겨룬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톰 캐롤과 수비 앞에서 1차 저지선을 형성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셰필드의 수비 공간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쉽지는 않았다. 셰필드는 작정하고 플랫5 수비를 구축했다. 기성용이 중앙으로 강한 패스를 연결해도 동료들이 수비벽에 묶여 슈팅 자제가 쉽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과 웨인 라우틀리지가 빠지고 마르틴 올손과 조던 아예우가 투입됐다. 분위기가 달라졌고 10분 톰 캐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아예우가 슈팅에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는 힘을 빼며 지키기에 나섰고 35분 타미 아브라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네이선 다이어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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