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SBS 제갈성령 해설위원이 이상화의 3연패를 놓고 이색공약을 펴쳤다. "이상화가 올림픽 3연패를 하면 맨발로 스케이트를 타겠다"는 것.
18일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 선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서 이미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런 그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하면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화에게 깊은 애정을 보여온 제갈성렬은 "이상화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 무대에 오르기 위해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다시 또 4년간 힘겨운 훈련을 감내했다. 소치 올림픽 이후 줄곧 무릎 통증에 시달렸음에도 고통을 견뎌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이상화가 존경스럽다"라며 "과정 자체만으로도 이미 금메달감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이상화와 같은 실력과 인성과 업적을 남긴 선수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배성재 캐스터도 이상화 선수의 기량이 단계적으로 상승곡선을 타는 흐름에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도 3연패의 초대형 사고(?)를 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이상화 선수를 고다이라 나오(32, 일본) 선수와 라이벌 관계를 부각하는 데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제갈성렬은 "스포츠의 세계에서 라이벌 관계를 빼놓을 수 없지만, 이상화 선수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인정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온 국민에게 당부했다.
"이상화가 올림픽 3연패를 하면 맨발로 스케이트를 타겠다"라는 제갈성령의 이색공약은 볼 수 있게 될까. 흥미진진한 이상화 선수의 도전은 18일 오후 8시55분에 SBS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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