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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새내기' 임상협, 빅버드서 제대로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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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1골 2도움 폭발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수원 삼성 새내기 임상협이 팬들에게 제대로 어필했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타인 호아와 경기에서 5-1로 완승했다.

승리의 중심에 임상협이 우뚝 섰다. 그는 이날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자칫 경기가 어렵게 흘러갈 수도 있는 전반 종료 직전 0-0 시점에서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만들어내면서 팬들에게 확실히 좋은 인상을 남겼다.

첫번째는 어시스트였다. 경기 종료 직전인 전반 44분 뒷공간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넘어온 공을 넘어지면서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 베트남 수비는 이미 멀찌감치 떨어진 뒤였다. 임상협은 일어나자마자 이 공을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가운데에 있던 바그닝요에게 정확히 넘겨줬다. 바그닝요가 이를 가슴으로 떨군 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엔 골로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의 신입 공격수들이 환상적인 호흡으로 타인 호아를 무너뜨렸다. 바그닝요와 데얀이 공을 주고 받으면서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데얀이 오른쪽에 있던 임상협에게 정확히 공을 건넸다. 임상협이 미끄러지면서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임상협의 발에서 2분 사이에 두 번이나 골이 만들어진 셈이다.

단순히 공격포인트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날 마찬가지로 수원 신참이라 할 수 있는 오른쪽 풀백 크리스토밤과 호흡을 맞춰 공격 작업을 전개했다. 눈이 그라운드에 쌓여 볼 컨트롤에 애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연계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특유의 적극성을 활용한 수비 가담도 좋았다.

그의 발은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4분만에 또다시 골을 만들었다. 바그닝요의 절묘한 패스에 반응한 임상협은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 바그닝요에게 컷백으로 돌려줬다. 바그닝요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면서 이날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상협은 K리그에선 이미 잔뼈가 굵다. 265경기에 출전해 61득점 20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로 K리그 팬들에겐 널리 알려졌다. 2014시즌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수려한 외모로도 거친 클럽마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일 수원에 완전 이적하며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날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후반 13분 전세진과 교체되어 나가는 그에게 수원 팬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눈이 오는 빅버드에서 수원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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