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대명문화공장이 자체 제작한 '어쩌면 해피엔딩'이 명실상부한 2017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인정받았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2일 오후 개최된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작사상(박천휴&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과 프로듀서상(한경숙) 등 총 여섯개 부문을 휩쓸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미도는 "유일한 소극장 뮤지컬 후보로, 상을 받게 돼 묘한 쾌감과 감사한 마음"이라며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와 작업이 너무 좋아서 함께했는데,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극작·작사가상에 이어 작곡가상까지 2관왕을 한 윌 애런슨은 서툰 한국어로 "관객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연출상을 수상한 김동연은 "연출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함께한 작가, 작곡가, 배우, 스탭,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서상을 받은 한경숙 파트장은 "빛과 같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했고, 소극장 뮤지컬상을 받은 대명문화공장 최정길 팀장은 "작품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7년 한 해를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시작했고, 관객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해 초연을 시작으로 총 97회 공연 가운데 70회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30회 추가된 앵콜 공연은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이 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섬세한 대본,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과 따뜻한 연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룬 작품.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만남을 통해, 친밀감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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