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제작 (주)영화사 레드피터) 배우들의 가상 토크가 공개됐다.
22일 배급사 NEW는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염력' 배우들의 가상 토크를 공개했다.
'염력'은 우연히 상상초월의 초능력을 얻게 된 남자 신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딸 신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세상을 놀라게 할 염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1천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부산행'(2016)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먼저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하루아침에 염력을 갖게 된 남자 신석헌 역 배우 류승룡은 "정말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 빌딩숲, 아름다운 자연 사이를 날아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생활력 강한 딸 신루미 역 배우 심은경은 "한번쯤은 자유롭게 날아보고 싶다"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초능력에 대한 상상을 전했다.
루미를 돕는 청년 변호사 김정현 역 배우 박정민은 "좋아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다", 루미를 위협하는 민사장 역 배우 김민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노력하고 싶고 육아와 아내를 위해 손과 발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홍상무 역 배우 정유미는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따뜻한 답변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 연상호 감독은 "일단 능력을 숨기고 오랫동안 갈고 닦을 것 같다. 좀 더 정교하게 쓰기 위해서 연습하고 고민을 할 것 같다"며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전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배우 김의성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살이 안 찌는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세상의 맛있는 것을 다 먹고 싶다"라는 기발한 상상을 밝혔고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에 놓인 소녀 수안 역을 맡은 배우 김수안은 "무거운 짐을 들어 올려서 옮겨주고 싶다"며 순수함이 느껴지는 답변을 전했다.
한편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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