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전력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국전력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6-24)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연승을 4경기로 이어갔고 9승 10패 승점30이 되며 대한항공(11승 9패 승점29)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승률 5할 복귀도 눈앞에 뒀다.
한국전력은 펠리페(브라질)이 제몫을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다했다. 전광인과 공재학은 19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22점을 올렸고 김성민이 11점을 기록했으나 펠리페 한 명을 막지 못해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펠리페가 힘을 냈다. 그는 1세트에서만 8점에 공격성공률 54.55%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가스파리니가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부터 유지한 3~4점 차 리드를 잘지켰다.
2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전력이 도망가면 대한항공이 바로 쫓아왔다. 그러나 세트 후반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앞섰다. 펠리페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한국전력이 세트 후반 올린 3점을 연달아 냈다. 한국전력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반대 흐름이 됐다. 대한항공이 2점 차로 벌리면 한국전력이 바로 따라붙었다. 한국전력은 6-8에서 펠리페와 안우재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고 13-15에서는 이재목의 속공과 펠리페의 오픈으로 다시 15-15를 만들었다. 3세트는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한국전력이 웃었다. 한국전력은 22-24에서 상대공격 범실에 이어 공재학의 오픈 공격으로 24-24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듀스에서 안우재의 가로막기에 이어 펠리페의 후위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