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염력'의 연상호 감독이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알렸다.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제작 (주)영화사 레드피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배우 류승룡, 심은경, 김민재, 박정민이 참석했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염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 2016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신작이다. 당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좀비 블록버스터를 시도해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연 감독은 모험을 통해 관객의 호응까지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감독은 좀비 영화 이후 초능력 영화에 도전한 이유를 알렸다. '부산행' 이후 다시 좀비 영화 연출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밝힌 감독은 또 다시 새로운 소재를 쥐고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연상호 감독은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좀비 영화를 하고 나서 좀비 영화를 또 하지 않겠냐는 제안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산행'이 잘 된 것도 새로운 것을 좋게 봐 주신 덕이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톤앤매너의 영화를 해보자 생각했다. 스릴러나 액션, 코미디를 과감하게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고 덧붙인 감독은 "처음에는 해온 것이 아니다보니 벽에도 부딪혔지만 여기 계신 분들이 도와줘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염력'은 오는 2018년 1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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