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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평창올림픽 500·1000m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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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쇼트트랙 이어 스피드로 올림픽 나서 국내 빙상 첫 사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의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와 10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5일(한국시간) 평창올림픽 출전 쿼터를 발표했다.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1000m에서는 20위에 올랐다. 3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민선(서문여고) 김현영(성남시청)도 여자 5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월드컵 랭킹 28위를 기록해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한 국가당 최대 3장씩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예비 엔트리로 밀렸다.

하지만 박승희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000m에서 출전권을 땄다. 박승희는 이로써 한국 빙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개 종목에 나서는 선수가 됐다.

박승희는 지난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그는 두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이후 종목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바꿨다. 평창 대회는 스피드 국가대표로 나서는 것이다.

김보름(강원도청)은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출전권은 획득했지만 여자 1500m는 노선영(콜핑팀)과 함께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

김보름은 3000m에서도 예비 명단에 속했다. 반면 5000m는 단 한 명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한편 박지우(한국체대)도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과 함께 출전권을 땄다.

남자부 장거리 종목을 대표하는 이승훈(대한항공)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는 남자 5000m와 100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또한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는 전체 1위로 출전권을 땄다. '유망주'로 꼽히는 정재원(동북고)도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이승훈은 정재원·김민석(평촌고)과 함께 뛰는 팀 추월에서도 출전권을 땄다. 또한 김민석과 1500m에도 나온다. 한편 남자 500m는 모태범(대한항공) 차민규(동두천시청) 김준호(한국체대)가 출전한다. 모태범은 1000m에도 김태윤·정재웅(동북고)과 함께 나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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