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보그맘'이 4%대 시청률로 퇴장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마지막회는 1부 3.1%와 2부 4.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보그맘' 마지막회에서는 최고봉(양동근 분)이 보그맘(박한별 분)을 폐기하지 않고 수리하면서 함께 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보그맘은 자신에게 오류가 계속 생기자 폐기해줄 것을 요구했고, 국정원도 보그맘의 폐기를 재촉했다. 최고봉은 보그맘, 아들과 함께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났고 보그맘에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1년 뒤 최고봉은 여전히 보그맘을 고쳐쓰며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 드라마다.
'보그맘'은 MBC 파업 속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첫방송 됐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홍보 없이 시작하면서 2%대의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그러나 만화적 설정에서 오는 B급 코드의 유머, 사회적 풍자 등으로 마니아 층의 인기를 모았다. 김소연과 신동엽, 성시경, 경리, 장문복 등 적재적소에 배치된 카메오도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다양한 캐릭터 속 '로봇 엄마'를 연기한 박한별은 '인생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한별의 연기 투혼도 화제가 됐다. 박한별은 최근 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촬영을 위해 동료들에게도 이 사실을 숨기고 열연했다.
한편 '보그맘'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시청률 11.0%와13.8%를 기록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7.2%, KBS 2TV 예능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은 2.6%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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