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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도토리, 안성댁 박희진 "목소리 들려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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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련해다. 후회도 없고 기분도 좋았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복면가왕'의 '도토리 키재기'는 배우 박희진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오누리)에서는 63, 64대 가왕 '청개구리왕자' 3연승을 저지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는 '도토리 키재기'와 '꿩먹고 알먹고'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대결 결과 52 대 47로 '꿩먹고 알먹고'가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도토리 키재기'는 솔로곡으로 가수 벤의 '꿈처럼'을 선택했다.

가면을 벗은 '도토리 키재기'는 안성댁으로 유명한 박희진이었다. 그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제 성격도 그럴 거라고 여긴다. 하지만 소극적인 것도 있고 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목소리를 정말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희진은 "오늘 후련했다. 후회도 없고 기분도 좋았다"며 "연기도 이렇게 진정성 있게 하면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보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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