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 위비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승4패(승점9)를 기록, 대한항공 점보스(3승3패 승점8)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결정력에서 우리가 조금 더 앞서면서 1·2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승점 3점을 따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경기 전 승패를 떠나 부담 없이 해보자고 주문했던 부분이 경기력에서 잘 나타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승리에도 3세트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23-19로 앞선 3세트 막판 23-24로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파다르의 활약으로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3세트를 따냈지만 자칫 4세트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듀스까지 가서 힘들게 이길 3세트가 아니었다. 상대가 파다르만 신경 쓰고 있는 상태에서 끝까지 파다르에게만 공격을 맡겼다"며 "중앙 공격으로 활로를 찾았다면 더 쉽게 경기가 풀렸을 것이다. 과감함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이어 "훈련을 많이 하는데도 안 좋은 부분이 자꾸 나온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며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들이 눈에 보인다. 다음 경기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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