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1라운드 최종전 패배의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승4패(승점9)를 기록, 대한항공 점보스(3승3패 승점8)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12-12로 맞선 1세트 중반 한국전력 전광인의 퀵오픈 아웃으로 리드를 잡은 뒤 한상정의 오픈 성공 득점과 우상조의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를 15-12로 만들었다. 이후 차분하게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24-21에서 '주포' 파다르가 백어택 성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25-20으로 1세트를 챙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3-23으로 맞선 2세트 후반 '주포' 파다르의 퀵오픈 공격 성공과 한국전력 펠리페의 백어택 아웃으로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3세트 역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세트 후반까지 23-19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성률과 김인혁 펠리페를 앞세워 23-23으로 다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재목의 블로킹 성공으로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카드에는 파다르가 있었다. 파다르는 오픈 성공과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25-24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26-26 듀스 상황에서 연이어 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며 우리카드의 28-26 승리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또 지난 5일 한국전력에게 당한 1라운드 최종전 패배를 완승으로 되갚아줬다. 파다르가 30득점을 올리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홍석도 12득점을 보태면서 제 몫을 해줬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마다 범실을 범하면서 2라운드 첫 경기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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