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우리가 5세트 승부 최강.'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현대건설의 덜미를 잡으며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GS칼텍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30-28 25-14 21-25 15-10)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로써 3승 3패(승점6)가 되며 5할 승률을 달성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4연승 뒤 2연패로 주춤하며 4승 2패(승점11)가 됐으나 여전히 1위 자리는 유지했다.
GS칼텍스는 듀크(세네갈)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6점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잘 수행했다. 공격 삼각 편대의 나머지를 맡고 있는 표승주와 강소휘도 각각 16점과 21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미국)가 35점을 올렸고 황연주와 미들 블로커 김세영이 각각 15, 1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다른 주전 센터 양효진은 9점에 그쳤다.
현대건설의 출발은 좋았다. 주전이 모두 골고루 활약하며 비교적 쉽게 1세트를 따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와 김세영은 12점을 합작했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고 듀스 끝에 GS칼텍스가 웃었다. GS칼텍스는 28-28 상황에서 듀크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됐고 이어 센터 김유리가 엘리자베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3, 4세트를 나눠 가졌고 마지막 5세트가 진행됐다. 올 시즌 앞서 거둔 2승을 모두 풀세트 접전에서 거둔 GS칼텍스는 역시 강했다.
강소휘-듀크-표승주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현대건설을 제쳤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가 힘을 내며 추격했으나 GS칼텍스는 10-9로 앞선 상황에서 듀크와 표승주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승기를 잡았다. 센터 김현정은 5세트에서만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소속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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