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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마츠코' 아이비 "동명영화 좋아해, 공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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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아이비와 박혜나가 타이틀롤 마츠코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연출 김민정) 프레스콜에서 아이비는 "동명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뮤지컬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반가웠다"라며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다양한 삶을 무대에서 간접 경험하면서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츠코가 겪는 일이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요즘 사회에서 더 말이 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비극적인 일들을 가볍게 풀어나가면서 혐오스럽지 않게 보이려 연출과 배우들이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동명의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사랑을 원했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흡인력 강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한 작품이다. 박혜나와 아이비가 마츠코 역에 더블 캐스팅됐고,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한다.

박혜나는 "파란만장한 마츠코의 일생이 전혀 공감하지 못한 건 아니다. 도리어 멋져보였고, 아름답게 느껴졌다"라며 "마츠코와 나의 접점은 여성이라는 점, 눈물이 있고 누군가 사랑하는 감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회 마츠코의 삶을 살면서 그녀의 삶을 여행, 탐구해보고 싶다. 매회 살아있게 연기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2018년 1월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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