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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트리플더블' 헤인즈, KBL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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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6세 6개월 25일로 KBL 역대 최고령 트리플더블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애런 헤인즈가 KBL 역사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새겼다. 최고령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헤인즈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슛 중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2호 트리플더블이자 KBL 역대 114호 트리플더블이 됐다. 지난 2015~2016시즌, 2015년 11월 8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2년여만에 트리플더블을 맛봤다.

또 헤인즈는 이날 기록으로 KB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만 36세 6개월 25일의 나이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KBL 역대 최고령 트리플더블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태종대왕' 문태종이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11년 1월 25일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KBL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 트리플더블은 KBL 100호 트리플더블이기도 했는데 이때 문태종의 나이는 35세 56일이었다. 헤인즈가 기록을 1년 이상 연장(?)하면서 역대 최고령 트리플더블 기록은 더욱 새로 쓰기 어려운 역사가 됐다.

헤인즈의 맹활약 속에 SK도 신바람을 냈다. 85-81로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을 파괴하면서 팀 창단 첫 개막 5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SK는 올 시즌 우승후보로 뽑혔지만 팀의 에이스이자 KBL을 대표하는 스타인 김선형이 발목에 큰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돌아온 팀의 레전드가 맹활약하며 팀을 순위표 최정상에 올려두고 있다.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한편 KBL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원주DB의 경기에 앞서 헤인즈에게 트리플더블 달성 기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기념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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