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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김재환-오재일, 달아나는 '연속타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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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상대 5회초 대포 두방으로 5-0까지 점수 차 벌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웅담포'를 또 다시 가동했다. KIA 타이거즈가 자랑하는 '20승 듀오' 중 한 명인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쳐낸 값진 홈런이다.

포문은 김재환이 열었다. 그는 소속팀이 2-0으로 앞서있던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투수 헥터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두산은 김재환의 한 방으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속타자 오재일이 다시 홈런을 쳤다. 그는 헥터가 던진 7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다시 한 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연속타자 홈런(한국시리즈 8번째·포스트시즌 통산 22번째)으로 두산은 순식간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재환은 포스트시즌 통산 6호째 홈런을 쳤다. NC 다이노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9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은 이날도 대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편 김재환은 투런포로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 득점(8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역대 두 번째다. 최초 기록은 유지현(LG 트윈스)이 작성햤다.

그는 지난 1997년 10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부터 1998년 10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8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광주=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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