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다나카 완벽투' 양키스, 2패 뒤 3연승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뉴욕 양키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다나카의 호투가 눈부셨다. 7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다나카는 이번 시리즈 첫 경기서 선발로 나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타선의 지원 미비로 패했지만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설욕했다.

양키스는 이 승리로 ALCS에서 2패 뒤 3연승을 질주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첫 점수는 2회 터졌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안타를 쳐 나가자 이어 그렉 버드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점을 뽑았다.

3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양키스는 5회엔 개리 산체스의 안타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다나카가 완벽한 투구로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양키스는 7회 1점을 더 뽑으면서 투수진의 어깨를 든든히 만들었다. 8회부턴 불펜에서 토미 케인리가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결국 경기는 5-0,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