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3G 연속 결장…베로나는 첫 승 수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첫 승이 급했던 헬라스 베로나가 이승우(19)를 벤치에 남겨 두고 승리를 수확했다.

베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베네벤토와 홈 경기서 후반 29분 호물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올해 세리에B에서 승격한 베로나는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꼴찌 베네벤토에 승리를 거두며 1승 3무 4패(승점 6점)로 19위에서 16위로 올라갔다.

대기 명단에 포함, 벤치에서 몸을 풀었던 이승우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6라운드 라치오전에 교체로 등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이승우는 7, 8라운드를 결장해 이날 어떤 식으로라도 출전이 예상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경기 역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베네벤토의 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돌파력이 좋은 이승우에게 기회가 가기에 충분했고 전반 37분 베네벤토의 루카 안테이가 퇴장당해 베로나에 수적 우위에 있었지만 답답한 상황은 풀리지 않았다.

파비오 페치아 베로나 감독은 후반 10분 모이세 킨, 24분 다니엘레 베르데 등 측면 공격수를 대거 투입했다. 29분 베르데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연결했고 호물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오는 22일 키예보 베로나와의 베로나 더비 출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