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에서 2할6푼으로 하락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리크의 6구째 143㎞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시애틀 좌익수 벤 가멜이 다이빙 캐치로 추신수의 안타를 훔쳐냈다. 이어 1루 주자가 미처 귀루하지 못하며 병살타로 처리됐다.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리크와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1에서 142㎞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1-1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리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2-2에서 132㎞짜리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제 몫을 해냈다. 추신수는 팀이 1-1로 맞선 8회초 무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닉 빈센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146㎞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추신수는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가 3-1로 승리하면서 추신수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추신수는 비록 이날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승부처에서 귀중한 희생 타점을 올리며 텍사스의 2연승을 견인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에 6.1이닝 1실점 호투와 8회초 추신수의 희생 플라이의 힘입어 시애틀을 3-1로 제압했다. 반면 시애틀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6.2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 속에 4연패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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