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를 추가 발표했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홍콩 액션 느와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 신작 '맨헌트'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고 알렸다.
앞서 영화제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정재은 감독의 한일합작 영화 '나비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나라타주' 등 네 편의 영화를 갈라 초청작으로 발표했지만 이날 '맨헌트'를 초청작 리스트에 추가했다.
'맨헌트'는 일본의 국민배우였던 다카쿠라 켄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그의 대표작이었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웅본색'(1986), '첩혈쌍웅'(1989) 등으로 전 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오우삼 감독이 20여 년만에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최근 폐막한 베니스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오우삼 감독은 이번 초청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방문한다. 오랜 영화 작업을 통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에게 뜨거운 환호가 쏟아질 전망이다. '맨헌트'는 존경받는 변호사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 주인공 두추와 그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야무라를 따라가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중국의 장 한위, 일본의 마사하루 후쿠야마, 한국의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아시아를 아우르는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 개막해 2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영화 '유리정원',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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