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마동석 "부상 투혼? 숨기지 않았다" 웃음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를 촬영하면서 겪었던 부상을 언급했다.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계상, 마동석, 조재윤, 최귀하, 강윤성 감독 등이 참여했다.

마동석은 "예전에 척추, 무릎 등을 다쳐 치료한 적 있었다. 영화 촬영 초반에서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릎이 안 좋아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붕대를 감고 찍었는데 나중에는 잘 찍었다. 액션이 많아서 걱정됐는데 다른 액션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촬영 현장에서는 부상을 숨기지 않았다. '나 다쳤다'고 알리면서 찍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범죄도시'는 지난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윤계상 분) 일당을 잡기 위해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리더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이 나서는 내용이다.

많은 영화에서 거친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은 '나쁜 놈보다 더 무서운 괴물 형사' 마석도로 분했다. 평소 터프한 역할을 주로 맡은 마동석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유머머러스한 장점을 백분 살려 거칠지만 따뜻한 매력을 지닌 마석도 캐릭터를 선보인다.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