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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잔류' 인피니트, '마의 7년' 넘어 2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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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재계약 불발로 팀 탈퇴, 인피니트 6인조 재정비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출혈은 좀 있지만 팀을 지켰다. 그룹 인피니트의 2막이 시작됐다.

30일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의 재계약과 관련, 호야가 탈퇴한다고 밝혔다. 김성규와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 등 6인은 재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유지한다. 이로써 인피니트는 완전체는 아니지만 '마의 7년'을 넘어 장수 아이돌 대열에 합류했다.

수많은 그룹들이 7년 고비를 넘지 못하고 해체했지만, 인피니트는 향후 6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뒤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인피니트는 2010년 당시만 해도 규모가 작은 회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해 시작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인지도를 쌓은 뒤 데뷔 1년여 만에 발표한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내꺼 하자'의 히트로 최정상 아이돌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인피니트는 '칼군무'의 대표주자로 사랑을 받으며 '파라다이스', '추격자', '데스티니', '라스트 로미오', '태풍'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또 김성규, 남우현은 솔로로도 성공을 거뒀고, 호야와 동우가 결성한 유닛 인피니트H도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호야와 엘은 연기에 도전해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인피니트는 전방위에 걸쳐 활약했다.

인피니트가 사랑을 받은 비결은 무엇보다 탄탄한 팀워크였다. 데뷔 초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한 멤버들은 사이가 돈독하기로 잘 알려져있었고, 팬사랑도 남달랐다. 그렇게 서서히 팬층을 두텁게 했고, 지금의 인피니트가 있을 수 있었다.

인피니트 이후 수많은 보이그룹이 데뷔했고, 몇몇 팀은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아이돌 시장을 지배했다. 그런 와중에도 인피니트는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도 키워오면서 새로운 동력도 갖췄다.

비록 완전체는 깨졌지만 인피니트는 팀을 지켜내면서 그간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했다.

소속사는 "6인 체제로 그룹 재정비를 진행 중이며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 또한 지금처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항상 인피니트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위해 인피니트는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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