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 레드불스)가 골을 넣는 데 딱 1분 4초면 충분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있는 스타티오눌에서 열린 비토룰 콘스탄차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1분 4초만에 골을 넣었다.
이 골 덕분에 팀도 3-1 쾌승을 거둬 본선행에 파란불을 밝혔다.
선발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시작부터 시원한 득점포를 터뜨렸다.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낸 무나스 다부르가 수비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던 황희찬에게 슬쩍 볼을 흘렸다.
황희찬은 이 공을 잡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쪽 구석으로 향하는 강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득점에 걸린 시간은 64초. 공식적으로는 전반 2분으로 표기됐다.
이 득점으로 그는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FC 아드미라와 홈 경기에서 5호골을 터뜨린 지 12일만에 6호골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 기록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골, 컵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1골 등 총 6골이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득점 뒤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하네스 볼프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이날 호흡을 맞춘 다부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왼쪽 구석을 가르는 득점을 터뜨리면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후반30분 교체됐고 더이상 득점이 나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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