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변산'이 배우 박정민, 김고은 캐스팅을 확정했다
14일 메가박스플러스엠에 따르면 '변산'(감독 이준익, 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은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틀을 깨는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을 통해 힙합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그려내며 전세대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학수 역에는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박정민이 확정됐다. 박정민은 데뷔작 '파수꾼'을 통해 영화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극 중 학수는 번번이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에서 탈락하는 무명 래퍼로 고향 변산에 내려와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면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동주'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된 박정민은 "감독님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는 건 배우로서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준익 감독님과의 작업은 아주 즐겁고 특별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다시 한 번 현재로 다가올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들뜨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선미 역으로 낙점됐다. 학수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똑 부러지면서도 당찬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예전부터 이준익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라고 전한 김고은은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열세 번째 작품 '변산'으로 돌아온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 김고은 두 배우 모두 데뷔작부터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변산'에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배우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는 오는 가을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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