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덥고 습한 날씨 탓이다. 국내 선수들도 큰 영향을 받지 않나."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팀의 우완 에이스 헥터 노에시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헥터가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조금 힘들어하긴 했다"면서도 "(헥터는)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금세 제 컨디션을 되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헥터는 올시즌 21경기 15승2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KIA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4경기 24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안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여름철 무더위 영향으로 국내 선수들이 힘들 듯 헥터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오늘 좋은 투구를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헥터가 양현종과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 역할을 해줘 고마울 따름"이라며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 만큼 꼭 함께 20승을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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