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로마의 휴일'의 임창정이 이덕희 감독과 웃음의 포인트가 달랐다고 회고했다.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 전망좋은영화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덕희 감독과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헀다.
영화는 돈은 없지만 깡다구가 있고, 희망은 없지만 우정은 가득한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담는다.
이날 이덕희 감독은 참석자들 중 가장 진지한 인물로 꼽혀 웃음을 줬다. 그는 "코미디 영화지만 코미디를 하지 않았고 정극 연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창수'에 이어 이 감독과 재회한 임창정은 "재밌게 해보려고 애드리브도 하고 상황을 바꿔보기도 했지만 감독이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한 뒤 "웃기다고 생각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본인은 웃지 않더라. 그리고 우리가 잘 웃지 않는 장면은 혼자 웃어서 NG가 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덕희 감독은 "내 웃음 코드가 남다르진 않다"며 "재밌게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로마의 휴일'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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