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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 손승락, 손바닥 저림으로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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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과 교체…LG, 9회말 끝내기 기회 놓쳐 연장 돌입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투수)이 투구 도중 자진 강판됐다.

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소속팀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런데 손승락은 9회를 마치지 못했다. 그는 2사 2, 3루 상황에서 롯데 벤치쪽을 바라봤다. 더그 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나와 손승락의 상태를 살폈다.

손승락은 강승호 타석에서 조정훈과 교체됐다. 롯데 구단 측은 손승락의 강판과 관련해 "투구 도중 오른 손바닥 저림 증세가 일어났다"며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구단 측은 "내일(3일)까지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정훈은 실점 위기를 넘겼고 LG는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조정훈은 강승호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롯데와 LG는 올 시즌 42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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