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등판이었다. 두산 베어스 김명신(투수)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라갔다.
김명신은 지난 4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당시 선발 등판했으나 경기장을 가장 먼저 떠났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마주쳤기 때문.
김명신은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민성을 상대했다. 김민성은 그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런데 직선타가 되면서 타구가 김명신의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그는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 결과 안면 골절 중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았다. 지루한 재활을 거쳤고 다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바로 야구공을 손에 잡았다.
김명신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했고 실전 등판도 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1군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부상 이후 88일 만의 1군 엔트리 재등록이다.
그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통해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소속팀이 7-3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두산의 5번째 투수로 나왔다.
김명신은 타자 두 명을 상대했다. 투구수는 9개를 기록했고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kt 추격을 따돌리며 7-3으로 승리했고 6연승으로 내달렸다. 김명신도 팀 승리에 작은 힘을 보탠 셈이다.
그는 kt전이 끝난 뒤 "오랜만의 등판이었고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조금은 긴장됐다"며 "긴 이닝을 던지거나 많은 타자와 승부한 것은 아니고 안타 하나를 맞긴 했지만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고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김명신은 "앞으로 팀이 원하는 상황이라면 어느 자리에서든 공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명신이가 두 타자를 상대했다. 구속이 부상 전보다 나오지 않고 있지만 구석 구석 찌르는 코너 워크는 좋았다.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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