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설레이기도 하고,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의 막이 오른다. 본 경기에 앞서 서전을 장식하는 별들은 따로 있다.
KBO리그 미래의 별이 될 주인공인 퓨처스(2군) 올스타 선수들이 나서는 자리를 시작으로 올스타전 행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취재진으로부터 가장 많은 조명을 받은 주인공은 이대은(경찰청)이다.
그는 북부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이대은은 "올스타전과 같은 행사 참가는 처음"이라며 "다른팀 선수들과 함께 뛰는 색다를 경험에 기대도 된다"고 웃었다.
이대은은 퓨처스리그 전반기에 16경기에 등판해 79이닝을 소화했다. 6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소속팀 경찰청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그는 1989년생으로 입대 동기들과 비교해 나이가 많은 편이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오랜 기간 뛰었기 때문이다.
일경 계급인 이대은은 "그래도 동기와 선임 모두 잘해준다. 다들 착하고 운동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복무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군생활을 충실히하고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은은 "경찰청에서 뛰는 동안 부상 당하지 않고 무엇보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꼬박 꼬박 마운드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그는 "경찰청에 온 뒤 타자와 승부에서 머리를 써서 투구하는 것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며 "예를들어 볼 카운트에 따라 상대하는 요령이 달라지는데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은은 '여성팬이 (경찰청 경기에) 많이 찾아오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짓궂은 물음에 "정수빈(두산 베어스 출신)이 더 인기가 많다"고 웃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