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군주'의 유승호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김선경을 용서하며 도움을 구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복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는 가짜 왕 이선(엘 분) 편수회의 계략에 맞서는 세자(유승호 분)의 노력이 그려졌다. 위험에 처한 세자는 과거 자신의 출생과 관련해 권력을 잃게 된 중전(김선경 분)을 직접 찾아가 그간의 마음들을 털어놨다.
세자는 "편수회의 진꽃밭이 모두 불탔다.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어마마마와 마마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며 "그 수가 모두 일흔 다섯에 이른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전이 "난 네 놈을 죽이려 했다"며 "그런데 넌 날 살리려 한다. 그 말이 설사 사실이고 네 놈이 날 살린다해도 내가 네 놈에게 고맙단 말을 할 줄 아느냐. 아니, 죽으면 죽었지 네 놈 따위에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세자는 "어마마마, 자식이 어미를 살리는데 이유가 필요하옵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과거 중전의 악행을 모두 용서한 것. "내가 네 놈의 어미라고?"라고 되묻는 중전을 향해서도 "제가 당신 외 누구를 어머니라 부를 수 있습니까"라며 "이 세상에 나의 부모는 어마마마 당신 한 분 뿐이십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중전은 "자식을 낳지 못했단 이유로 참고 또 참았던 세월이 고통이 얼만데"라며 세자를 향한 마음을 쉽게 고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마마마? 너만 없었더라면, 네 놈만 태어나지 않았었더라면"이라고 말했다. 세자는 그간 중전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소자 지금껏 어마마마의 고통과 슬픔을 알아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중전이 "난 이제 권력도 사람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헌데 왜 이러는 것이냐"라고 말하자 세자는 중전의 손을 잡으며 "유일무이한 이나라의 대비 아니십니까. 제발 소자를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이선 역시 중전을 찾아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이선은 중전의 권력을 다시 보전해주겠다고 말하며 "내 편이 되겠다 약조해달라. 그러면 대비전으로 들어가게 해드리겠다"고 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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