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확신"…송중기♥송혜교, 직접 고백한 열애와 결혼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배우 송종기와 송혜교가 5일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10월31일 결혼한다"고 알린 이후 반나절 만에 밝힌 소감이다.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해 왔던 터라 이번 결혼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 사실만 전했을 뿐 열애 시점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해 열애부터 결혼 과정까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에 송중기와 송혜교는 소감문을 통해 결혼을 결심을 한 이유부터 열애 과정 등을 전했다. 두 사람이 밝힌 사랑의 오작교는 누구나 예상했듯 '태양의 후예'였다.

송중기는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고 했다.

송중기의 적극적 구애로 송혜교가 마음을 열었다는 것도 추측할 수 있다.

송혜교는 "중기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다.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송혜교는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결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송중기는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2016년 12월 31일 KBS연기대상에서 '태양의 후예'로 공동 대상을 수상한 다음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송혜교 대신 송중기가 두 차례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를 전했다.

송중기는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감문에는 연인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설레는 마음도 전했다.

송중기는 결혼을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혜교 역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