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품위있는 그녀'가 연일 시청률 상승을 기록 중이다. JTBC 드라마 인기 배턴을 이어받으며 또 한 편의 히트작 탄생을 알렸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는 매 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뒤엎으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지난 주 6회는 5.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입증했다. 김희선, 김선아의 흡인력 있는 연기와 숨 돌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서사, 상류층의 민낯에 주목한 풍자적 스토리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JTBC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품위있는 그녀'까지 수작 드라마를 연이어 내놓은 백미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한 번 빠져들면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으로 시청자들을 TV앞에 끌어앉혔다.
1회 시작부터 박복자(김선아 분)의 죽음이라는 파격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리더니 매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는 사건의 연속, 격 설정, 쉼표를 허락하지 않는 폭풍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미스터리에 풍자, 코미디, 불륜 등 익숙한 장르들을 뒤섞어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낸 백 작가의 저력은 '품위있는 그녀'의 흥행을 일군 일등공신이다.
베테랑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는 각자 극을 이끄는 입체적 캐릭터로 분해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김희선은 자신을 연상시키는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을 확실히 잡았다.
박복자 역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김선아는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연기력을 보여준다. 간병인과 야망 넘치는 본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에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두 여배우 이외에도 정상훈, 김용건, 이기우, 유서진, 이희진, 김법래 등 신구 배우들의 연기 하모니도 호응으로 이어졌다.
상류층의 민낯을 풍자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짚어내는 날카로움도 '품위있는 그녀'의 관람포인트다. 하류층 박복자가 악과 깡이라는 무기로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상류층의 벽을 뚫어가는 과정은 아찔한 긴장감과 함께 묘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지난 6회에 안태동(김용건 분)의 청혼을 받은 박복자의 안방마님 입성이 가시화돼 앞으로 스토리 진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6회까지 흥미진진했지만 그건 전체를 볼 때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욱 놀라운 사건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복자의 안방마님 입성 이후 더욱 드라마틱한 일들이 이어질 예정이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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