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일본 인기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연극으로 제작된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극화한 작품.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을 했던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과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2004년 한국 개봉 당시에는 소규모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 4만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CJ문화재단 측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던 작품을 연극 무대에 올림으로써 영화의 팬을 포함한 관객들이 연극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 연극부터 대중성을 극대화한 작품까지 연극 생태계가 더 풍성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연극은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공연기획사 벨라뮤즈㈜ 제작, CJ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한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오는 9월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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