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고의사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일 있었던 고의 사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양 감독은 1일 경기서 2-5로 뒤져있던 9회초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저 버나디나에게 고의 4구를 지시했다.
버나디나를 보내고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를 상대한 것이다. 그러나 LG 윤지웅이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이범호의 1타점 안타까지 내주며 10-4의 완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은 당시 상황을 되짚으며 "당시 상황에서 1점만 더 내주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버나디나는 발이 빠르고 삼진을 잘 당하는 타자가 아니다. 최형우는 발이 느리지 않나. 또 우리와 경기에선 버나디나가 최형우보다 잘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살을 유도하려고 김재율을 조금 앞으로 땡낄까, 뒤로 보내서 정상수비를 할까 생각하다 결국 뒤로 뺐다"면서 상황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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