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만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29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안타를 쳤으나 이날은 빈손에 그쳤다.
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4푼9리(253타수 63안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 뿐 아니라 텍사스 타자들은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이자 지난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코리 클루버에게 꽁꽁 묶였다.
클루버는 이날 텍사스 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3안타(1피홈런)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게 1-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루버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삼진을 당했다. 3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6회초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니와 바뀐 투수로 브라이언 쇼를 만났다. 추신수는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또 다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1회초 노마 마자라가 클루버에게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이 점수가 팀이 이날 뽑은 유일한 득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얀 곰스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고 에드윈 엔카나시온 타석에 폭투가 나와 2-1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찬스에서 로니 치즌홀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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