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명기가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명기는 지난 24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비록 팀이 2-6으로 패하며 빛이 바래긴 했지만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리드 오프 히터'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명기는 25일 현재 타율 3할4푼4리 3홈런 37타점 2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4월7일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 되며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KIA 외야의 한자리를 꿰찼다. 지난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번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명기의 활약은 눈부시다. 6월 19경기 타율 4할1푼6리 13타점으로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출루율은 4할7푼1리에 달한다. 이번주 4경기에서도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5타점으로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다.
특히 지난 17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24일 마산 NC전까지 6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안치홍 버나디나 최형우 등 주축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기의 활약은 KIA의 공격력을 극대화해주고 있다.
KIA 타선은 이번주 극과 극의 행보를 보였다. 광주에서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2경기에서 38안타를 몰아치며 31점을 뽑아냈다. 두산의 마운드를 그야말로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창원으로 넘어온 후 2경기 17안타 2득점에 그쳤다. 적시타가 단 한 번도 터지지 않았다. 숱한 찬스를 모두 놓치면서 결국 2경기를 모두 NC에게 내줬다. 결국 2연패로 이어졌고 2위 NC에 1게임차로 바짝 추격당하면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명기는 이틀 동안 9타수4안타를 기록했지만 끝내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KIA는 누상에 나가있는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여야만 스윕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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