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 동안 안타가 없던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종전 0.253)로 조금 올랐다.
출발부터 시원하게 안타를 쳐냈다. 1-2로 뒤져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6구째 75일짜리 커브를 통타해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안타.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홈플레이트를 밟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잘 골라내 시즌 9번째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네 번째 타석서는 타구가 좌익수에게 그대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도 역전패를 허용했다. 2회말 2-2 동점을 만들며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에 연달아 장타를 허용하며 3-6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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