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웃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에두는 두 골을 넣으며 좋은 감각을 과시했다. 9승 4무 2패, 승점 31점에 6경기 무패(4승 2무) 및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강원(24점)은 5연승을 마감했다.
화력과 공격의 전개 능력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 전북이었다. 전반 20분까지 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강원 수비를 흔들었다. 강원은 공격수 정조국의 슈팅이 수비에 맞거나 빗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에두가 23분, 42분 두 차례 슈팅으로 강원 수비 간격을 벌려 놓았다. 이후 43분 이재성의 현란한 개인기가 에두의 골을 만들었다. 김보경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으며 크루이프턴으로 볼을 소유한 뒤 에두에게 패스했다. 볼을 잡은 에두는 중심을 잃지 않고 수비 두 명이 골문 앞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후 강원은 오른쪽 윙백 박요한을 빼고 디에고를 넣어 플랫3 수비를 플랫4로 전환,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이런 변화는 전북에 호재였다. 5분 이승기의 패스를 장윤호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김진수가 오른발로 넣으며 2-0으로 도망갔다.
골은 계속 터졌다. 10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김보경이 왼발 시저스킥으로 골맛을 봤다. 일본 가시와 레이솔 이적이 확정적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18분에는 에두가 멀티골을 넣었다. 김진수가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슈팅을 한 것이 오른쪽 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왔다. 절묘하게도 에두 앞으로 흘렀고 왼발로 편하게 넣었다.
전북은 20분 에두와 장윤호를 빼고 이동국과 로페즈를 넣는 여유를 보여줬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강원이 24분 디에고가 정혁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정조국이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전북의 수비를 넘지 못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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