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트랜스포머'가 새로움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옵티머스와 범블비는 더욱 강력해졌고 현대에 고대·중세의 배경을 더했다.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이하 '트랜스포머5', 감독 마이클 베이,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트랜스포머는 더욱 새로운 무기로 무장했다. 옵티머스와 범블비는 분리와 합체를 하며 스스로 무기가 돼 더욱 강력해졌다. 스퀵스, 코그맨, 핫로드 등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했다.
특히 코그맨은 이전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던 캐릭터다. 작은 체구이지만 강한 힘을 지녔으며 트랜스포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에드먼드 버튼 경을 돕는다. '집사' 역할에 가까운 코그맨은 유머러스러함을 발휘,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영화는 현대뿐 아니라 고대·중세를 배경으로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유적지 스톤헨지, 윈스턴 처칠이 머물렀던 블레넘 궁전이 등장한다. 또 미국의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아프리카 대륙의 나미비아 등 광대한 풍광이 스크린에 담겨진다.
고대와 중세는 현대 트랜스포머 이야기와 연결된다. 영화는 트랜스포머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이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옵티머스는 더이상 인간 편이 아닌 자신의 행성을 재건하기 위해 인간과 대립한다. 이때 범블비와도 갈등을 빚는 모습도 새롭다.
전 시리즈의 주인공 마크 월버그가 다시 한번 더 오토봇에게 힘을 실어주는 조력자 케이드 예거 역을 맡았다. 영화 '양들의 침묵'부터 마블의 '토르' 시리즈까지 여러 장르를 오가며 명연기를 펼친 안소니 홉킨스는 에드먼드 버튼 경 역을 맡아 영화의 큰 줄기를 잡아준다. 트랜스포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두 명의 여성 조력자가 등장한다는 점도 전작과 다른 점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최초의 아역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아사벨라 모너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동시에 터프한 소녀 이자벨라 역을 맡았다. 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퍼스트 어벤져'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 작품에 출연한 로라 하드독이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역사학자, 비비안 웸블리로 분했다. 로라 하드독이 제2의 메간 폭스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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