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크레취만 "'택시운전사', 아주 진실된 영화"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독일의 유명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제작기 영상을 통해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독일 기자 피터 역을 맡은 토마스 크레취만은 영화 '피아니스트' 등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독일 출신 유명 배우다. 이날 그는 행사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제작기 영상을 통해 '택시운전사'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시나리오에 써있는 것만으로 충분했다"며 "그는 인권을 위해 싸웠고 실존 인물을 잘 표현해야 했고, 동시에 상상 속 인물을 표현해야 했다"고 알렸다.

이어 특정 장면을 촬영하던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장훈 감독이 머뭇거리는 것을 알고 나도 마음 속으로 '이거 좋다'라고 외쳤다"며 "집중하려 노력했고 릴렉스하려 노력했지만 때로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은 성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택시운전사'를 가리켜 "아주 진실된 영화다. 확신한다"라고 말해 자신감과 믿음을 드러냈다.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