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 파워히터 윌린 로사리오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4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로사리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4-1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kt 우완 강장산의 3구째 143㎞짜리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낮은 궤적으로 빠르게 뻗어간 공이 좌측 담장에 꽂혔다. 시즌 13호이자 KBO리그 역사상 세 번째 4연타석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쳐냈고 6-2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해 경기장 정중앙을 넘기는 시즌 11호 솔로포를 때렸다.
8-10으로 뒤진 6회초 1사 1·3루 상황선 담장 한 가운데를 가르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포를 퍼올렸다.
KBO 36년 역사상 4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제일 첫 번째 기록은 지난 2000년 5월 19일 현대 유니콘스 소속 박경완이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기록했다.
두 번째는 2014년 6월 20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나왔다. 삼성 소속이던 야마이코 나바로가 2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7회와 9회 홈런을 때렸고 22일 2개의 연타석 홈런을 추가하면서 역대 2호 4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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