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드라마 '7일의 왕비' 시청률이 하락했다.
1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연출 이정섭, 극본 최진영)의 전국 시청률은 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9%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드라마 '군주'는 1부 11.3%, 2부 13.4%를 기록했다.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1부 7.8%, 2부 9.4%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을 향한 이역(연우진 분)의 기습 입맞춤으로 시작됐다. 이역은 모진 말로 신채경을 계속 밀어냈다. 그러나 입맞춤 이후 신채경은 더욱 이역이 진성대군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됐다. 결국 신채경은 아침부터 이역을 찾아갔고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기생집까지 찾아가 예뻐지는 비결을 배우기도 했다.
쉴 새 없이 다가오는 신채경을 보며 이역 역시 자꾸만 마음이 흔들렸다. 무엇보다 자신이 살아 돌아오기 위해 쓴 고통을 맛본 5년 동안 신채경이 이융(이동건 분)과 가깝게 지냈다는 것에 화가 났다. 이역은 자꾸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채경을 끊어내기 위해 이융과 가까워진 그녀를 괴롭혀주고 싶었다. 급기야 이역은 신채경을 진성대군이 가짜 무덤 앞에까지 데려가 모진 말을 쏟아 부었다.
신채경은 죄책감과 고통에 휩싸였다. 진성대군의 무덤 앞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신채경을 발견한 이가 이융이었다. 이융은 퍼붓는 빗속에서 이역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만 쏟아낸 신채경을 단번에 알아봤다. 그리고 신채경 곁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진성대군이 진짜 죽은 것인지, 진성대군과 닮은 이역이 누구인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던 중 신채경이 위험에 빠졌다. 간신 임사홍(강신일 분)이 신채경을 이용해 진성대군을 잡아 들이고자 한 것. 어두운 밤, 금방이라도 누가 나타날 듯 아슬아슬한 위기 순간 이역이 신채경의 손을 낚아챘다. 이어 왜 숨어야 하는지 묻는 신채경에게 이역은 무심코 "잘못한 게 없어도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신채경과 이역이 나눴던 대화와 똑같았다. 이역의 정체를 확인한 신채경은 아내며 "맞잖아"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를 넘나들었다. 신채경이 이역을 만나기 위해 전당포를 찾아 갔을 때, 두 사람이 함께 과거 추억의 장소들을 돌아다닐 때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였다. 이어 깊은 멜로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역은 신채경을 여전히 오매불망 그리워하면서도, 겉으로는 애써 모진 말을 해야 했다. 신채경은 그 사실을 모른 채 홀로 힘겨워하며 눈물 지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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