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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첫 재활등판서 1.1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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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롯데 2군전 선발등판…최고구속 142㎞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보우덴은 1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2㎞를 찍었다. 커브·슬라이더·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보우덴은 경기 후 "부상 후 첫 피칭이었는데 괜찮았다. 던지고 난 후 느낌도 좋다"며 "스케줄대로 투구수를 늘려가는데 주력하겠다"고 투구 후 소감을 전했다.

조웅천 두산 2군 투수코치도 보우덴의 피칭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 코치는 "보우덴이 부상 후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피칭이 인상적이었다"며 "직구와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모두 위력이 좋았다. 실투도 공격적인 피칭 과정에서 나왔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격점을 줬다.

보우덴은 지난 4월30일 불펜 피칭 도중 어깨 통증을 느낀 뒤 5월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한 달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실전 등판에 나서면서 1군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뗐다.

보우덴은 이후 몸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주 2군 경기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보우덴의 피칭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며 "두 차례 정도 더 2군 경기에 나서며 60개까지 투구수를 늘린 뒤 1군 콜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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