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다니엘 헨셜 "영화를 보고 희망을 느끼셨으면"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다니엘 헨셜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옥자'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 루이스픽첫 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서현, 변희봉, 틸다 스윈튼,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 등이 참여했다.

다니엘 헨셜은 "저에게 '옥자'는 희망을 이야기 하는 영화다. 인류에 대한 희망"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희망을 위해 투쟁할 가치가 있다"고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다니엘 헨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두운 부분이 많다"며 "하지만 '옥자'와 같은 영화를 볼 때마다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10년 동안 함께 지낸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갑자기 나타나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간다.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다니엘 헨셜은 비밀 동물 보호 단체의 다재다능한 기술자 블론드 역을 맡았다.

'옥자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공식 초청됐다. '괴물' '도쿄!' '마더'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첫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오는 29일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동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