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대회 최우수 선수상(골든볼)을 수상한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수상의 기쁨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솔란케가 속한 잉글랜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베네수엘라와 결승전에서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자국 역사상 첫 우승이다.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한 솔란케도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첫 우승에 확실히 기여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기분이다. 여러분도 나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겹경사도 있었다. 팀 우승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골든볼의 주인공이 된 것. 그는 이번 대회에서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마지막 휘슬이 울렸을때 기분이 무척 좋았다. 팀의 우승과 개인 우승을 할 수 있어 더욱 기뻤다"며 웃었다.
한편 솔란케는 이번 대회 도중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유스팀부터 프로 무대 데뷔까지 긴 시간을 보냈던 첼시에서 리버풀로 이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 이적 관련 질문에는 미디어 홍보관이 나서 제지했다. 결국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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