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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구창모, 앞으로도 기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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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위 매우 좋아"…"우리가 키워야하는 투수"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기회를 줄 생각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투수 구창모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나타냈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는 감독이 계속 인내하며 성장시켜야 하는 투수"라며 "본인이 마운드 위에서 버티지 못할 정도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은 이날 김 감독에게 '구창모가 올시즌 10번의 선발등판을 마쳤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올시즌 구창모에게 무조건 '10번의 선발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김 감독의 약속대로 구창모는 지난 27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모두 10번 선발등판했다.

구창모의 올시즌 성적은 11경기(10선발) 1승5패 평균자책점 5.66이다.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김 감독은 구창모의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감독은 "구창모가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지난 경기(27일 한화전)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건 창모도 나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공이 좋아진 만큼 승수까지 쌓았으면 성장하는 속도가 더 빨랐을 것"이라면서 "10번을 채운 것과 상관없이 선발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KIA 타이거즈에게 8-7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어낸 NC는 LG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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