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정병길 감독이 영화 '악녀'를 제작한 계기와 에피소드를 밝혔다.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제작 (주)앞에있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길 감독, 배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가 참여했다.
정병길 감독은 "처음에 여자 액션 원톱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까 주위에 우려가 많았다"며 "이런 우려가 더 영화를 만들고 싶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홍콩이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여성 원톱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는 없었다"며 "그래서 더 갈증이 났다"고 말했다.
또 "칸영화제에서 영화의 어느 부분이 CG인지 실제 찍은 건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신기했다'라는 반응들도 많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강렬한 액션물로 화제를 모았다.
정병길 감독은 '우린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에 이르기까지 액션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영화는 최근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칸 필름마켓에서 115개국과 선판매 체결하고 이어 21개국과 판매 계약을 맺으며 총136개국 배급사와 계약이 성사됐다.
영화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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