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4푼8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이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투수 조 비아지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138㎞짜리 체인지업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비아지니의 5구째 138㎞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하지만 1루 땅볼에 그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비아지니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비아지니가 던진 7구째 129㎞짜리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바뀐 투수 도미닉 리온을 상대로 투수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1-2에서 143㎞짜리 컷 패스트볼을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추신수는 9회초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3-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토론토의 네 번째 투수 J.P.하웰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1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후 대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삼진 2개를 당하며 좋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9회 볼넷을 얻어내며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의 7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를 3-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토론토는 타선 침묵 속에 5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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