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휴식이 보약.'
롯데 자이언츠 주장 이대호(내야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대호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호는 등 부위 담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보니 당장 타격에 영향이 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7푼3리(158타수 59안타)를 기록하며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에서도 타격 1위에 올라있다.
9홈런 22타점으로 롯데 타선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선 SK와 두 경기에서는 6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에 그쳤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조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늘은 쉬는 것이 낫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사실 (이)대호는 앞선 경기에서 휴식이 필요했는데 선수 본인이 출전 의지가 강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있어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도 이대호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을 계속했다. 24일 SK전에서 이대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5일 경기엔는 이대호를 대신해 최준석이 1루수로 먼저 나선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전날 대타로 나와 2타점 3루타를 기록한 김문호가 나온다.
조 감독은 "내일(26일) 경기에서도 대호의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대호의 이날 경기 대타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 감독은 "경기 진행 상황을 봐야하겠지만 오늘 만큼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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